최근 아이폰 13프로 맥스를 구입하면서 함께 구입한 푸른의 청량 케이스 세트입니다. 일명 청량 케이스라고 유튜버 MR 님이 직접 창업한 푸른이라는 브랜드에서 판매하는 구성입니다. 핸드폰 케이스, 후면 카메라 케이스, 전면 강화유리 셋트로 가격은 타사 제품에 비해서 좀 있는 편이지만, 아이폰 사전 예약 기간에 30프로 세일을 하여 좀 큰맘 먹고 구입하였습니다.
특히 이번 아이폰 13 프로 시리즈는 카툭튀가 엄청 심하기 때문에 카메라 케이스까지 구입하게 되었는데 지출이 상당하네요...ㅜㅜ
1. 청량 강화유리
강화유리 부착하는데 매우 고생을 했습니다. 설치 가이드가 있어서 끼우고 붙이기만 하면 되는데, 늘 그렇지만 먼지가 들어가게 마련입니다. 문제는, 설치 가이드를 붙이고서는 강화유리를 다시 들어서 안에 먼지를 제거할 수 없습니다. 결국, 설치가이드를 제거하고, 강화유리를 들어서 먼지를 제거해야 하는데 이게 두께가 있다 보니 잘 휘어지지 않아서 한쪽으로 꾹 누르고 반대쪽 먼지를 제거하다보면 전체 위치가 틀어집니다. 결국 설치 가이드를 다시 장착하고 또다시 붙이면 또 먼지가 들어가고, 먼지를 제거하기 위해, 설치 가이드를 제거하고 강화유리를 들어 올리면 위치가 또 틀어지고를 반복하게 됩니다....ㅜㅜ
물론, 설치를 잘 못하는 제 잘못도 있지만, 설치시 먼지 들어가서 다시 제거할 일이 많을 텐데, 설치 가이드가 이런 부분을 신경 써서
제작되었다면 어떨까 싶습니다.
그리고, 생각보다 두껍습니다. 보호는 잘 될것 같아서 좋은데, 다른 필름이나 강화유리보다 좀 두께가 있다 보니 핸드폰 자체가 두꺼워지는
느낌입니다. 그리고, 문제는 케이스와 부착시에 더 나타납니다.
2. 청량케이스
생각보다 얇습니다. 핏이 좋은 건 인정합니다. 다만, 도트가 육안으로도 잘 보이는 편이고, 조명 반사에 따라서 무지개 현상도 잘 보이는 편입니다. 이 정도는 핸드폰과 매우 좋은 매치 감을 보여주기 때문에 이해 가능합니다. 다만, 진짜 문제는 강화유리와 함께 사용 시에 있습니다.
강화유리 부착 시 케이스보다 강화유리가 더 높습니다. 즉, 떨어뜨리거나 전면에 충격이 올 경우 강화유리는 거의 100프로 깨지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제가 알기로 청량 케이스는 사각 모서리만 핸드폰 보다 높은 걸로 아는데, 강화유리는 물론 사각 모서리를 제외한 부분들의 높이가 케이스 보다 글라스가 높습니다. 전면으로 떨어지면 대부분의 강화유리는 깨지겠지만, 이건 구조적으로 어떤 식으로 떨어지든, 케이스보다 글라스가 먼저 깨지게 되어 있기 때문에, 청량 시리즈의 가격이 상대적으로 높은 만큼 매번 갈아야 하는 부담이 있습니다.
헌데, 더 문제는 다음입니다.
쳥량 케이스를 구입하고, 5일 만에 깨졌습니다. ㅜㅜ
30센티 정도의 높이, 무릎도 정도 높이에서 던지거나, 세게 떨어진 것이 아닌 소파 테이블에서 일반적인 거실 바닥(저희 집은 대리석과 같은
재질의 바닥은 아닙니다.)에 떨어졌는데 여지없이 금이 갔습니다. 카메라 글라스는 심합니다. ㅜㅜ 아무래도 아이폰 13 프로 맥스의 무게가 있다 보니 그런 감도 있긴 하지만, 케이스의 내구성이 아쉬운 것은 사실입니다.
이전의 다른 분들 평을 봐도 이런 경우가 종종 보였는데, 다른 투명 케이스들에 비해 가격이 상당한 만큼 더욱 내구성이 약한 것이 매우 아쉽습니다. 그나마 위안이 되는 건 아이폰에 손상이 없었다는 정도인데, 사실 그 높이에서 그렇게 떨어졌다고 아이폰에 흠짓이나 생겼을까 하는 의문은 듭니다....ㅜㅜ
그 외에, 핏감은 매우 좋고, 유막, 도트 잘 보이는 편이고, 5일 썼으니 당연히 변색 없었고, 스피커 홀이나 다른 부분들에 대한 설계는 매우 잘 이루어진 듯합니다. 그립감은 재실과 매끈한 구조상 살짝 미끄럽습니다. 투명 케이스 치고는 다소 무게감은 있습니다.
3. 청량 카메라 글라스
이 녀석도 5일 만에 같이 깨진 지라, 다른 평을 할 수는 없을 듯합니다. 내구성이 매우 아쉽습니다. 청량 케이스와 글라스의 가격이
현제는 세일 중이라 3만 원이 조금 넘고, 세일이 없으면 4만 원이 넘는데, 이걸 떨어뜨릴 때마다 부담해야 한다면....ㅜㅜ
다행히 카메라 글라스는 2개 들어 있어서 다시 장착시켜 놓았습니다. 접착력도 좋아서 부착 시 잘 떨어지지 않고, 사진 찍을 때 불편함 없이, 플래시도 잘 터지고 좋습니다.
다만, 이번에 청량 케이스가 부서지면서 다른 케이스를 부착하게 되었는데, 이런 경우 카메라 글라스가 작아서 핸드폰 케이스와 갭이 상당합니다. 이 때문에 먼지 유입을 걱정해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ㅜㅜ
당연히 청량 케이스와 함께 설치 시에는 매우 잘 들어맞습니다.
4. 총평
이런 분께 추천합니다.
* 나는 생폰 같은 느낌이 중요하다.
* 수화부, 스피커, 버튼 등 정교한 설계로 매치 핏이 매우 중요하다.
* 핸드폰을 매우 조심히 사용하므로, 한 번도 떨어뜨리지 않을 수 있다.
이런 분께는 추천드리지 않습니다.
* 핸드폰을 거칠게 사용하거나, 자주 떨어뜨리는 편이다.
* 비슷한 성능의 제품 중 저렴한 가격대의 액세서리를 찾는다.
* 생폰의 느낌보다는 보호가 중요하고, 케이스가 조금 상하더라도 오래 사용하고 싶다.
* 미끄러운 케이스는 싫다.
* 케이스와 핸드폰이 살짝 들뜨거나, 안 맞아서 삐걱거리는 소리가 싫다.
지금까지 아이폰 13 프로맥스 청량 케이스 세트에 대해 살펴보았습니다. 개인적으로 케이스 제작사인 푸른의 대표, 유튜버 MR님의 채널을 매우 재미있게 구독하고 있고, 그러한 비슷한 액세서리 중에 다소 가격이 나가지만 그러한 이유로 구입하기도 했습니다. 이전에 청량 케이스 영상에서 상당한 높이에서 떨어뜨려서 핸드폰에 손상이 없다는 영상을 보여주신 적이 있는데, 그때 케이스는 괜찮았는지 갑작스레 궁금해지네요. 이번 아이폰 13 청량 케이스 세트 사전예약 영상에서도 말미에 이런 말씀을 하시더군요.
"유튜버라서 색안경 까고 보시는 분들이 계시는데, 다 제가 부족해서 그렇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응원하고 있고, 어떻게든 좋은 점을 얘기하고 싶었는데...ㅜㅡㅜ
유튜버라서 사람들이 이야기하는 게 아닐 겁니다. 제품을 잘 만들긴 하셨는데, 제품 내구성이 너무 약한 것은 팩트라고 생각합니다. 떨어뜨릴 때마다 갈아야 하는 케이스를 누가 좋게 평가할 수 있을까요?
물론, 잘 사용하고 계신 분들도 계시리라 생각합니다. 하지만, 푸른 코리아 판매 페이지에 구매평을 조금만 앞으로 돌려봐도 저와 같은 증상을 호소하시는 분들을 쉽게 찾아볼 수 있는 걸 보면, 저 개인의 문제는 아닌 듯싶네요.
대부분의 영상을 다 보아서, 좋은 제품 만들기 위해 노력하신 만큼 응원하고 싶었는데 이건 어떻게 안되네요...ㅜㅜ
그럼 이만 줄입니다~ 읽어주신 모든 분들 복 받으실 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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