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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태그호이어 아쿠아레이서 쿼츠 구입기

by pkjohn 2020. 8. 17.

오늘은 음악기기가 시계로 간단한 리뷰를 할까 합니다. 

참고로, 저는 시계에 관해서는 유튜브에서 얻은 지식이 전부이며, 직접 구입한 제품에 대한 간단한 의견이므로 참고 부탁드립니다. ^^;;

 

왜 태그호이어 인가?

 정말 많은 시계와 브랜드를 알아보았습니다. 롤렉스, 오메가 등은 가격이 넘사벽이고, 세이코, 시티즌 등은 가급적 대체 상품

이 있는 경우, 일본 제품은 피하는 편이라 제외하고, 티쏘 부터 시작한 스와치 그룹의 브랜드 중에서는 론진이 눈에 들어왔지

만, 중국 인지도가 높은 브랜드보다는 국내에서 인기가 높은 태그 호이어가 더 눈에 들어왔습니다. 

 물론, 호구 호이어라는 별명이 있을 정도로 무브먼트에서 단점이 있다는 사실을 인지는 하고 있었지만, 이제 시계를 처음 입

문하는 문외한이라 무브먼트 보다는 외관이 마음에 드는 제품에 먼저 눈이 가더군요. 또한, 론진 보다는 태그 호이어가 발품을

팔면 정가보다 저렴하게 구할 수 있는 루트가 몇 있다보니 자연스래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왜 쿼츠 인가?

 다들 아시겠지만, 쿼츠는 우리가 흔히 아는 배터리로 작동하는 시계를 말하고, 오토매틱은 태엽을 감듯 용두를 돌려주어 동력

을 충전하거나, 로터를 통해 시계를 차고 움직이는 만큼 동력이 충전되어 시계를 작동시키는 기계식 시계를 말합니다.

 일반인인 제 입장에서 봤을 때, 오토매틱은 리저브 시간 안에 용두를 매일 또는 2일에 한번씩 감아주거나, 매일 시계를 차고

다녀야 하는 것이 부담이 되기도 했고, 추후  수리 또는 시간이 지나 유지를 위한 오버홀이나 무브먼트 수리 또는 교체 등이 저

렴하다는 장점을 가진 쿼츠가 더 매력적으로 다가왔습니다. 또한 같은 브랜드여도 가격 차이가 꽤 많이 납니다. 

 정교함이나, 기계식의 물 흐르는 듯한 초침, 완성도 등이 눈에 밟히긴 했지만, 마침 마음에 드는 디자인이 쿼츠에 있기도 해서

마지막에는 위 사진의 모델인 태그 호이어 아쿠아레이서 쿼츠 청판 모델을 구입했습니다. 

아쿠아 레이서 쿼츠 청판

절대적으로 디자인이 예쁜 것이 장점인 모델이라 생각합니다. 처음 입문하는 만큼 좀 화려한 시계를 찾기도 했고, 인터넷에서

본 이미지로는 크로노 그래프 모델의 구입을 고려했지만, 실제로 매장에 가서 착용을 해보니 크로노 그래프 모델들의 어쩔수

없는 두께가 생각보다 불편했습니다. 

 아쿠아 레이서 쿼츠 청판은 300미터 방수가 지원되는 다이버 시계이며, 케이스 41mm, 두께 12mm, 러그사이즈 20mm의 

제품 입니다. 제 손목이 18cm 인데, 개인적으로는 좀 더 큰걸 차고 싶었지만, 부족하진 않았으며, 같은 모델의 검판보다는 청

판이 제 눈에는 더 이뻐 보이더군요. 

  오토매틱 모델과 다른 점은 배젤이 세라믹이 아닌 알루미늄이며, 초침의 디자인, 데이트 창이 싸이클롭이 아닌 평평하다는

차이점이 있습니다. 또한 다이얼에 물결 모양의 라인이 없습니다. 

 개인적으로 데이트 창의 싸이클롭은 마음에 들지 않았고, 물결 모양 역시 옆에 두고 비교하니 없어도 충분히 이쁜지라 집에 

이녀석을 집에 모시고 올 수 있었습니다. 

브레이 슬릿이나, 버클 역시 더욱 고가의 제품들에 비하면 부족한 점이 많겠으나, 일단 이제 입문하는 제 입장에서는 부족함이

없어 보였습니다. 또한 추후에는 드레스 워치로 가죽줄에 어울리는 제품을 구입할 예정이라 올해는 요녀석으로 버텨보자 생

각했습니다. 

 시계줄을 3칸 줄이고, 시간과 날짜를 맞추는 방법, 워런티 카드와 시리얼 등의 설명을 듣고 매장을 나왔습니다. 시계마다 고유의 시리얼 

넘버가 있어, 도난시 찾을 수도 있고, 워런티, 정품 확인에서도 정확히 알 수 있어 좋다는 생각입니다. 그리고, 박스도 큼지막하니 좋으네요.

결론은?

 요약해서 말씀드리면, 

 장점은 

1. 매우 예쁘다.(개인취향 입니다.^^;;)

2. 관리가 편리하다. (오토매틱에 비해)

3. 브랜드 인지도 (잘 모르는 사람도 태그 호이어는 아는듯 하네요. ㅎ)

4. 추후 관리 비용이 저렴한 편이다.

5. 타 브랜드에 비해 구입경로가 다양하여 정가보다 저렴하게 구입이 가능하다. (발품을 좀 팔아보시면....ㅎㅎ)

 단점은

1. 기계식에 비해 정교하지 않다. (초침이 다이얼과 자꾸 안맞아요...ㅜㅜ 매장에서는 정상이며, 자기장이나 자력때문에 일어나는 현상으로 

AS를 해서 맞춰도 금방 같은 현상이 나타난다고 합니다.)

2. 베젤이 세라믹이 아닌어서 스크레치에 약하며, 파란색 베젤이어서 티가 잘 난다. 

3. 쿼츠치고 가격은 좀 나가는 편이다. 

4. 잘 모르는 나 같은 사람도 동가격대에 더 좋은 무브먼트를 가진 시계들이 많지 않을까 하는 의심을 들게 한다.

정도 입니다. 

 

 예전에 마눌님이 노트북을 고를 때 디자인 보고 고르는 것을 보고 매우 나무란 적이 있습니다. 성능이나 사양을 보지 않고 기계를 디자인만

보고 고르는 것을 이해하기 어렵기도 했었는데, 막상 잘 모르는 분야인 시계를 고를때 아무리 보고 또 보아도 결국 디자인으로 선택하게 되

더군요. 어차피 시계 뿐 아니라 뭐든지 자기만족이라 생각하지만, 이번을 기회로 또 다른 시야를 가져야 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허접한 리뷰 읽어주신 여러분께 감사드리며, 행여 구입 예정이시거나 구입을 고민 중인 분들께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셨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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