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브와 레코딩, 그 경계에 선 새로운 다이나믹 마이크
다이나믹 마이크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모델은 아무래도 SM58일 겁니다.
라이브의 스탠더드로 자리 잡은 그 마이크는 오랫동안 현장에서 신뢰를 받아왔죠.
최근 AUDIX에서 세가지 모델로 출시한 OMX 시리즈는, SM58과 같은 기존 다이나믹 마이크보다는 조금 더 트렌디한 필요성에 따라 포지션을 잡고 출시되었고, 어떠한 점을 보고 이러한 생각을 하게 되었는지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세 가지 캐릭터 – OMX-T / OMX-M / OMX-E
OMX-T
- 근접효과 제어가 가장 뛰어난 모델입니다.
- 상대적으로 입력 감도는 낮고 고음역대는 살짝 어두운 편인데, 이 특성이 라이브 무대에서의 컨트롤에는 오히려 유리하게 작용합니다.
- 피크가 큰 보컬이나, 사운드 다이나믹이 큰 장르(락, 펑크 등)에서 사용하면 과도한 입력 없이 안정적인 톤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 단점이라면 레코딩에서의 세밀함에서는 아쉬움이 있을 수 있습니다.
추천: 다이나믹이 크고 에너지가 넘치는 라이브 퍼포먼스용
OMX-M
- 시리즈 중 가장 입력 감도가 높고, 중역과 중고역 반응이 아주 안정적입니다.
- 근접효과 제어도 과하지 않아, 라이브에서 다양한 장르에 대응할 수 있고, 레코딩 환경에서도 꽤 준수한 결과를 보여줍니다.
- 특히 보컬 포지션이 정확히 고정된 상태에서 가장 좋은 결과를 만들어내는 타입으로, 중역대가 중요한 남성 보컬에게 잘 어울립니다.
- 마이크 하나로 무대와 스튜디오 모두를 커버하고 싶은 분들에게 적합합니다.
추천: 라이브와 레코딩을 병행하거나, 중역대 중심의 남자 보컬에
OMX-E
- 시리즈 중 가장 고음역이 열려 있는 성향입니다.
- 중고역 이상의 해상도가 높아, 미성의 남자 보컬, 여자 보컬, 나레이션 등 섬세한 톤을 잘 표현합니다.
- 레코딩 시에는 상대적으로 M보다 컨트롤이 어려울 수 있지만, 고음역의 자연스러움은 레코딩 마이크로서의 매력을 분명히 보여줍니다.
- 콘덴서 마이크와 비교해도 중고역 이상의 정보량은 충분하며, 룸이 정제되지 않은 공간에서는 오히려 다이나믹 마이크의 장점이 부각됩니다.
추천: 홈레코딩 환경, 미성 보컬, 고역 위주 소스의 녹음
정리하며
OMX 시리즈의 첫인상은 ‘트렌디한 다이나믹 마이크’라는 표현이 어울릴 듯합니다.
라이브 마이크의 전형이라 할 수 있는 SM58 대비, 전반적인 사운드는 로우컷이 살짝 되어 있고, 고역이 열려 있는 느낌입니다.
요즘처럼 홈레코딩이 활성화되고, 다양한 장르가 무대에 오르는 시대에 맞추어 조금 더 뾰족하고 정교한 다이나믹 마이크가 필요요성에 따라 출시된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AUDIX OMX 시리즈는 그런 요구를 세 가지 방향으로 풀어낸 제품군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 OMX-T는 무대에서의 안정성과 컨트롤을
- OMX-M은 무대와 스튜디오를 아우르는 균형을
- OMX-E는 레코딩에서의 고음 디테일을
각각 다른 해상도와 응답 특성으로 충실하게 대응합니다.
🎙️ 마무리 추천 포인트 요약
모델 특성 요약 추천 상황
OMX-T | 입력감도 낮음 / 근접효과 제어 뛰어남 / 고음 약함 | 다이나믹이 큰 라이브 무대 |
OMX-M | 입력감도 높음 / 중고역 안정 / 균형형 | 라이브와 레코딩 병행 / 중역 중심 보컬 |
OMX-E | 고음역 해상도 높음 / 중고역 선명 / 컨트롤 민감 | 고역이 중요한 보컬, 나래이션, 홈레코딩 환경 |
마이크를 고를 땐 단순히 가격이나 브랜드보다
자신의 사용 환경과 장르, 발성 특성에 맞는 튜닝을 고르는 것이 훨씬 중요합니다.
OMX 시리즈는 그 선택지 안에서 꽤 흥미로운 옵션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라이브와 레코딩, 그 사이의 균형을 고민하시는 분께 적극 추천드립니다.
더 자세한 리뷰는 아래의 유튜브 링크를 참고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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