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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아빠의 어깨는 가볍게, 아이의 순간은 영화처럼! 캐논 RF 45mm F1.2 STM vs RF 35mm F1.8 솔직 비교 구입기

by pkjohn 2026. 1. 31.

캐논 RF45mm F1.2 STM

 안녕하세요! 오늘도 아이의 커가는 모습을 한 장이라도 더 남기기 위해 카메라를 메고 나서는 **'아빠진사'**입니다.

초등학교에 입학한 아이와 함께 주말마다 나들이를 가다 보면 항상 고민에 빠집니다. "무거운 L렌즈를 가져갈 것인가, 가벼운 렌즈로 타협할 것인가?" 저 역시 오랫동안 캐논의 가성비 렌즈인 RF 35mm F1.8을 주력으로 써왔지만, 가슴 한구석엔 늘 F1.2 조리개가 주는 그 몽글몽글한 배경 흐림에 대한 갈증이 있었죠. 다만 기존의 F1.2 렌즈들의 가격이...ㅜㅜ

 결국 제 EOS R8의 짝꿍으로 낙점한 RF 45mm F1.2 STM. 간단히 실사용하며 느낀 점과 기존 35mm 렌즈와의 차이점을 사진을 취미로 하는 입장에서 소소하게 풀어보겠습니다.


RF45mm F1.2 STM 촬영

### 1. 아빠진사가 'RF 45mm F1.2 STM'을 선택한 결정적 이유

아빠들이 렌즈를 고르는 기준은 철저히 실용적이어야 합니다. 제가 이 렌즈를 선택한 이유는 세 가지입니다.

  • STM의 무게로 F1.2의 심도를 : 당연히 L렌즈만큼 좋지는 않지만, 아이 가방까지 들어야 하는 아빠에겐 늘 고민하게 되는 점은 '무게'입니다. RF 45mm F1.2 STM은 R8과 결합했을 때 한 손 촬영이 가능할 정도로 가벼우면서도, 낮은 조리개 값을 제공해 줍니다.
  • 초등학생 아이와의 거리감: 미취학 아동 때는 35mm로 가까이서 찍는 게 편했지만, 이제 활동 반경이 넓어진 초등학생 아이를 찍기엔 조금 더 망원 느낌이 나는 45mm가 편할때가 있습니다. 단렌즈인 만큼 발줌이 필수라는 것은 기억하시길...
  • 자연스러운 같은 배경 정리: 주말 공원이나 놀이터는 늘 사람으로 붐빕니다. F1.8로는 지워지지 않던 배경의 행인들이 F1.2에서는 자연스러운 배경 흐림을 얻을수 있습니다. 오직 우리 아이에게만 시선을 집중시킬 수 있다는 것, 심도가 낮은 렌즈들을 사용하는 이유 중 하나입니다. 특히, 야간이나 실내에서 조명을 배경으로 하는 인물사진에는 이만한 렌즈를 찾기 어렵습니다. 

RF45mm F1.2 STM 촬영

### 2. 영원한 숙제: RF 35mm F1.8 vs RF 45mm F1.2 STM

많은 분이 고민하시는 35mm 단렌즈와 비교해 보겠습니다. 저도 35mm를 정말 좋아했지만, 45mm로 넘어오니 확실히 다른 세상이 열리더군요.

비교 항목 RF 35mm F1.8 Macro IS STM RF 45mm F1.2 STM
화각 (시야) 넓음 (풍경+인물, 셀카 가능) 표준 (인물 집중, 눈으로 보는 느낌)
보케 (배경흐림) 깔끔하지만 평범함 압도적이고 예술적인 보케
최단 촬영 거리 매우 짧음 (간이 매크로 가능) 보통 (음식 사진은 한 발 뒤로)
저조도 성능 우수함 ISO를 낮게 유지 가능
용도 전천후 데일리 렌즈 인물 스냅에 유리

 

"35mm가 '어디서 무얼 했는지' 기록하는 렌즈라면, 45mm F1.2는 '아이가 얼마나 예쁜지' 표현하는 렌즈입니다."

 

 35mm는 카페에서 마주 앉아 아이를 찍어줄 때 조금 더 넓게 담기지만, 45mm는 아이의 표정과 눈망울을 더 깊이 있게 묘사합니다. 특히 F1.2 조리개가 주는 그 특유의 압축감은 35mm F1.8에서는 표현하기 어려운 영역입니다.


RF45mm F1.2 STM 촬영

### 3. EOS R8과의 실사용 궁합: 아빠의 체감 후기

① 한 손 촬영의 자유로움

아이가 갑자기 달려가거나, 손을 잡아달라고 할 때 카메라는 짐이 됩니다. 하지만 R8과 45mm 조합은 1kg도 안 되는 무게 덕분에 스트랩 없이 한 손으로 쥐고 다녀도 부담이 없습니다.

② 빗나가지 않는 AF (Eye-AF와의 만남)

초등학생쯤 되면 아이들의 움직임이 정말 빠르고 예측 불허입니다. RF 45mm F1.2 STM은 최신 STM 모터를 탑재해 R8의 눈 검출 AF를 정확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F1.2의 얕은 심도에서도 아이의 눈동자에 정확히 꽂히는 초점이 인상적입니다.

③ 실내/야간 촬영의 강자

아이들 학원 발표회나 어두운 실내 키즈카페에서 사진을 찍어보면 확실히 차이가 납니다. 조리개를 F1.2까지 개방할 수 있다는 건, 남들이 ISO 6400으로 노이즈 가득한 사진을 찍을 때 나는 ISO 1600으로 깨끗한 사진을 얻을 수 있다는 뜻입니다.


RF45mm F1.2 STM 촬영

### 4. 아빠진사를 위한 소소한

RF 45mm F1.2 STM 촬영

촬영 팁

  1. 최대 개방(F1.2)을 두려워하지 마세요: 이 렌즈는 최대 개방에서도 중앙부 화질이 훌륭합니다. 아이의 눈에 초점을 맞추고 배경을 시원하게 날려보세요.
  2. 구도는 가슴 높이에서: 아이의 눈높이에 맞춰 카메라를 조금 낮추면, 45mm 특유의 원근감과 F1.2의 보케가 어우러져 훨씬 드라마틱한 사진이 나옵니다.
  3. 라이트룸 보정의 재미: 사진 관리하기 편한 라이트룸에서 날짜별로 사진을 불러온 뒤, 인물 보정 툴로 아이의 피부톤만 살짝 만져주세요. 원본 자체가 훌륭해서 보정 시간도 단축됩니다.

RF 45mm F1.2 STM 촬영

### 5. 총평: 그래서 살 가치가 있을까?

만약 여러분이 무거운 L렌즈는 부담스럽지만 '얕은 심도의 인물중심의 사진'을 남기고 싶은 저왁 같은 유저에게 이 렌즈는 무조건 추천입니다.

 RF 35mm F1.8이 훌륭한 렌즈이지만, 원하는 바와 선택에 따라서 RF 45mm F1.2 STM은 상대적으로 가벼우면서, 좀 더 원하는 피사체 중심의 사진을 얻기위한 렌즈로 충분한 가치가 있습니다. 많은 분들이 RF 45mm F1.2 STM 렌즈로 좋은 추억 담으시길 바라며 이만 마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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